2008년 6월 10일 일본여행 Day 2 - part 2. 오사카 성과 오사카 야경
니콘센터가 있는 오사카 힐튼 웨스트 빌딩을 나서서 다시 우메다 역으로 들어섰다.
문득 바닥을 보니 우메다 역 지하도의 지도가 있다. 근데 하나도 모르겠네;
이걸로 어떻게 알아먹으라는 거야?! 장식이겠지만.
우메다 역에서 오사카 성으로 가려면 일단 JR오사카 역으로 가야 한다. 거기서 JR오사카간조센(環狀線 : 서울지하철2호선처럼 고리형태임)을 타고 JR오사카죠코엔에키(오사카성 공원역)에서 내리면 도착. 그래서, JR오사카역으로 이동하는데 어느 복도로 들어갔더니 벽화가 있었다.
신기해서 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옆에서도 어떤 중년 일본인이 사진을 찍고 있더라.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몇 장 더 찍고 역으로 이동했다.
JR오사카죠코엔 역에 도착하니 당장 오사카성의 미니어쳐가 눈에 띈다. 의외로 역에 사람은 굉장히 없었다.
특이한 건 천장 쪽 벽에 이렇게 그림이 있다는 거.
역 입구
역에서 나와 오사카성 공원 입구로 가니 보이는 지도
오사카성에 쓰인 성벽의 일부를 재현(또는 복원)해둔 듯
아무래도 일단 공원이다보니 이런 것도 있고...
멀리 오사카성의 천수각이 보인다.
오사카성을 감싸고 있는 해자
이 해자에 걸려있는 다리를 건너면 되는 데... 오 이런 젠장 고양이가 있다. ㅠㅠ 귀여워
한참을 이 녀석들을 구경하다가 성으로 들어갔다.;
오사카 외성으로 들어가는 문 중 하나인 靑屋門
여기가 梅林, 즉 매화나무 숲이다.
청수각이 좀 더 가까이 보인다.
뭐라더라, 불법을 전한 큰 스님의 무덤? 뭐 그런 거였다.
원래 바로 櫻門으로 들어가려구 했는데, 어라? 신사가 보인다. 호코쿠 진쟈. 들어가보기로 했다.
도리는 모두다 빨간 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확실히 한옥과는 다른 모양의 지붕이다.
도리이 같은 느낌의 신사 정면.
이 신사는 쥐를 모시는데, 이거 뭔가 또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남. 적혀있는 걸로 봐서 대충 출세한다는 것인 듯.
광우병소에 대한 분노가 여기까지!!!
신사에는 어딜가나 이렇게 소원을 비는 데/흉이 나온 운세를 묶어버리는 데가 있다.
이건 옆에 꼽사리 낀 다른 신을 모시는 신사인듯.
저 굵은 줄을 당기면 종이 울리는데, 이게 모셔진 신에게 손님(내지는 신도)가 왔다는 걸 알리는 거랜다. 그리고 나서 돈을 내고 소원을 비는 거.
신사 구경도 했겠다. 이제 진짜로 오사카 성을 구경해보자!
요게 정문인 櫻門
윗사진에서 보면 벽에 가로로 구멍이 있는데 그걸 성 안에서 본거. 말하자면 총구멍(내지는 활구멍)
방어를 목적으로 한 구조
여기를 지나면 오른쪽에 오사카 역사박물관이 보이고
수학여행 온 아해들도 꽤 있고...
슬쩍 성벽쪽으로 가서 해자를 보았지연
안전을 위해 뚜껑은 덮어둔 상태.
당시 두번에 걸쳐 일어났던 오사카성 전투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전쟁 직후 그려진 그림에 대한 해설도 있고.. 꽤 재미있었지요.. 여튼 그래서
최상층까지 올라갔습니다. 거기는 테라스(?)쪽으로 나가서 오사카 전경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여기는 사진촬영 가능해서 주변 경치랑 지붕의 장식 등을 몇 장 찍어봤슴미다.
건물 밖에 있는 대포도 한 컷.~
이게 언제적 물거인지는 모르겠다.
밖으로 나와서 한 컷.
기초에 쓰인 돌이 꽤 크다.
요건 서쪽 해자
오사카 내성에서 빠져나가는 다리인 極樂橋(고쿠라쿠바시)
뒤돌아보니 천수각이 보인다.
그렇게 해서 오사카 성에서 나와서 해자를 따라서 서쪽길을 따라 걷다보니, 해자에서 사는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한 노인이 보인다. 신기해서 오리 사진도 찍었다.
청둥오리인가?
눈을 들어보니 오사카 성의 일부 건물도 보이고... 근데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군
이렇게 해서 오사카 성 구경은 끝내고, 그렇게 멋지다는 오사카시의 야경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우메다 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우메다 역 내의 안내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유명한 야경 스폿인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으로 가는 길을 알아냈다.
요전 지하도를 지나서 가야 한다.
표를 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최상층 전망대에는 바닥에 야광무늬가 있다.
전망대에는 저렇게 건물 최상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게 되어 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입구에는 요런 장식이 있었다. 축제는 아닌거 같았는데..
별거 없다; 카레 핫도그랑 콜라;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와 다르게 종업원이 가져다 주더라.
지하철 타고 집에 갑시다
오늘 일정 끝~!